1911

아카렌가 창고 2호관 준공

개항 초기의 요코하마에는 선박이 도착할 수 있는 안벽이 없어 본격적인 부두를 건설하는 것이 국가의 중요 과제였습니다. 메이지 정부에 의한 제1기 축항 공사로 1896년(메이지 29년)에 데쓰산바시(오산바시의 전신)가 완성되었고, 외국 무역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취급 화물의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제2기 공사로 1899년(메이지 32년)에 동양 최초의 접안식 부두로 신코 부두의 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보세 창고(※1)로서 현재의 요코하마 빨간 벽돌 창고(당시에는 요코하마 세관 신코 부두 창고로 불렸습니다)가 만들어졌습니다. 신코 부두는 상옥(※2), 창고, 크레인, 철도 등을 갖춘 일본 최초의 근대적인 항만 시설입니다.
2호 창고는 1907년(메이지 40년)에 착공, 1911년(메이지 44년)에 준공, 설계자는 대장성 임시 건축부를 이끌던 쓰마키 요리나카였습니다.
※1 ‘보세 창고’란, 해외에서 반입된 수입 수속이 끝나지 않은 물자를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시설을 말합니다.
※2 ‘상옥’이란 배와 창고 사이의 화물 하역이나 일시 보관에 사용되는 시설을 말합니다. 창고와 다른 점은 벽이 없거나 기둥과 지붕만 있는 건물이라는 것입니다.

  • 건설 시의 2호관 ‘벽돌 구조의 창고 전면’(요코하마 미나토 박물관 소장)

    건설 시의 2호관 ‘벽돌 구조의 창고 전면’(요코하마 미나토 박물관 소장)

  • 건설 시의 2호관 ‘벽돌 구조의 창고 전면’

    건설 시의 2호관 ‘벽돌 구조의 창고 전면’